20 May 2006

gradually

blogspot으로 오면서 도메인 앞에 붙을 이름을 고민하다가 gradually로 결정하였다. 기울기가 급한 곳이 있으면 완만한 곳도 있어야 조화를 이룰 수 있겠다 싶어 정한 이름이다. 이 뜻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우리 교회의 좌표가 적절할 것 같아서 옮겨 적는다.

-양극의 용해-
양 극이란 한 울타리 안에서 존재하는 너무 큰 것과 너무 작은 것, 너무 적은 것을 말합니다. 이같이 너무 큰 것과 너무 작은 것, 너무 많은 것과 너무 적은 것을 한 판으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용해시키는 역사(창29:8, 마25:40, 45), 이것이 생명교회의 좌표, 곧 자리표입니다. 용해란 단순히 녹여낸다는 과학용어가 아니고 '하나가 되어짐'을 말합니다(엡2:14~16).
하나가 된다는 것은 지식, 힘, 재물 등의 꼭같은 소유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는 경우를 말합니다(눅22:27).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는 자의 자리에 섬으로써 공동체를 이루는 것, 이것이 생명교회의 좌표입니다. 때문에 생명교회는 큰 것을 예찬하지 않습니다. 작은 것을 부끄러워하지도 않습니다.
큰 것은 속된 것이라거나 작은 것을 참된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큰 것을 대단한 것, 값진 것, 부러운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가 되는 일을 관심할 뿐입니다.
하나가 되는 것, 그것이 최고의 법이요, 도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이 그렇게 하셨습니다(롬15:1~3). 이것이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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