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과 퇴근

1월 2일 오늘 첫 출근이다. 집에서 한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출근시간 한시간 전에 맞춰 출발했더니 지각이다. 연수 때 지각, 첫 출근 지각, 자랑할 거 아닌데 쓰고 있다. 지각해서 문 박차고 들어간 곳이 임원회의 장소였다는게 더욱 충격--;;

출근해서 간단하게 재태크 교육(?)을 받고 인사정책에 대한 질문시간을 가진 뒤에 예전에 배치받은 부서로 출동한다. 간단하게 인사를 한 뒤 자리로 갔더니 깨끗하게 치워진 책상위에 커다란 박스 두개, 모니터와 PC 본체가 놓여있다. 다 풀어헤치고 선을 연결하고 네트워크정보를 입력해주니 인터넷이 된다. 필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흠... 교육 시작이구나.

퇴근시간은 5시이지만 그 때 퇴근하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일이 한창 많을 때 들어온 걸 축하한다는 이상한 메세지와 함께 6시에 회사건물을 나섰다. 교육일정은 버거워보이고 올 한해 편안한 회사생활은 없을 것 같지만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