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
나의 일만 신경쓰고 있으면 시간의 흐름을 느끼기가 쉽지 않았다. 이제까지 시간은 멈춰있고 앞으로도 멈춰있을줄 알았는데 주변의 후배들, 그리고 꼬마아이들이 나이를 먹어 소속이 바뀌고 신분이 바뀌어가는 걸 보고있으니 정말, 시간은 흐르고 있다. 내가 결정해야만 하는 것들이 늘어나고 결정하기가 두려워질 때 나는 나이를 먹고 있었다. 이것을 받아들일까 아니면 시간을 거꾸로 돌려볼까.
steep * gradual = 1
나의 일만 신경쓰고 있으면 시간의 흐름을 느끼기가 쉽지 않았다. 이제까지 시간은 멈춰있고 앞으로도 멈춰있을줄 알았는데 주변의 후배들, 그리고 꼬마아이들이 나이를 먹어 소속이 바뀌고 신분이 바뀌어가는 걸 보고있으니 정말, 시간은 흐르고 있다. 내가 결정해야만 하는 것들이 늘어나고 결정하기가 두려워질 때 나는 나이를 먹고 있었다. 이것을 받아들일까 아니면 시간을 거꾸로 돌려볼까.
8월 25일 금요일
8월 24일 목요일, 개강 3일앞으로.
두사람이 사이좋게 시작했건 한사람이 열렬히 쫓아다녔건간에, 연애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불을 꺼뜨리지 않는거다. 한 사람이 시작했으면 그 불 꺼지기 전에 다른사람한테 옮겨 심어야되는거고 두 사람이 같이 시작했다면 동시에 꺼버리지만 않으면 되는거다. 그렇게 살려놓은 불로 이 추운세상 같이살아가는거지. 그러니까 짝사랑의 관건은 옮겨심기.
8월 22일 화요일, 개강하기 전까지는 적어야겠다.
H2가 막 연재되고 있을 당시에 얼마나 결말을 기다렸는지 모른다. 막상 끝을 보고 나니 허무함이 느껴질 정도였는데. 그런데 나 자신도 어떤 결말을 기대했는지 알수가 없었다는 거다. 결말이 기다려지긴 하지만 그 과정 하나하나도 눈을 뗄 수 없었으니까 말이다. 그러니까 언젠가 끝날줄은 알고 있지만 그 끝이 아쉬울거라는 사실은 분명했고 결말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는 것. 히로가 만화속의 야구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면 아다찌는 그걸 만화 위에서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한번 더 읽을때마다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만화 두번 다시 못그려.
8월 21일 월요일
8월 19일 토요일
대천덕 신부, 예수원가는길 중
젊은 세계는 임시적인 세계입니다. 젊은 사람 빨리 빨리 자라나서 큰 사람 되니깐 멀지 않아서 이 나라 위해 책임져야 합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으로서 살면서 재미있지만 지낼 것 생각하지 말고 모일 때 기도하고 이 나라 위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고 서로 대화하면서 같이 기도하면 서 이 나라를 위한 하나님의 뜻, 생각해 봐야 하지요.내가 2001년 여름에 생일선물로 받은 '예수원 가는길' 이라는 엘범에 들어있던 트랙인데, 가사집을 보지 않아서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없었다. 분명 한국말인데 대천덕신부의 발음이 귀에 잘 안들어왔던 듯. 오늘에서야 완전한 내용을 들었다.
한국 문제 많은데 인도네시아 문제 얼마나 심한지, 타일란 문제 얼마나 심한지, 타일란에서 어린 아이를 팔고 어린 여자를 창녀로 파는 문제 심해요. 저희가 청량리 갈 때마다 그 창녀 마을 통과해야 하는 길이 있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답답한지 말할 수 없어요. 그 여자는 기쁨이 없어요. 자기 좋아해서 아니고 대부분 돈이 없고 돈 벌 도리가 없으니깐 그러한 생활하는 것입니다. 누구가 가서 그 불쌍한 여자를 보고 자유를 주겠습니까. 자유를 주기 위하여 사는 문제 마련해야 합니다.
또 요사이 서울역 지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거지 아닙니다. 그 사람들이 옛날에 좋은 일자리 한 인텔리입니다. 그 일자리 없어졌어요. 신문에서 이 나라 발전이 잘 된다고, 이렇게 이렇게 발전이 잘 된다고, 그 누구 발전입니까? 재벌만 발전합니다. 중계급 미들 클래스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너무 없고 그들이 일하다가 실패하고 또 해보고 실패하고 마침내 서울역에 가서 살고 있습니다. 또 가족이 부모님 집으로 보내고 또 사는지 안 사는지 알아보지도 못해요. 자기 어디 있는지 연락하기 부끄러워서 못합니다.
마침내 길로 나가서 자살합니다.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어요. 그 사람 예수님을 소개해서 하나님, 문제 해결하신 하나님, 구주란 말은 문제 해결하신 주님이란 뜻입니다. 구원이란 말, 문제 해결한 것은 한국교회가 구원이라는 것은 천당 간다고 얘기,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그런 뜻 없어요. 성경에서 구원이라는 말 문제 해결한다, 그래서 실제 문제 이야기합니다. 전쟁 문제 해결하면 구원 얻었다고 그래요, 병 문제 해결하면 구원 얻었다고, 경제 문제 해결하면 구원 얻었다고, 예수님 해결하신 분이십니다.
기도하면 성령을 통하여 지혜를 주시기를 약속하셨습니다. 물론 지혜를 위해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무조건 복종하라고, 어떤 때는 예수님 내가 무엇 무엇 하라고 할 때, '주여 당신이 하면 좋겠지만 난 못해요.' 그러면 지혜를 얻을 수 없어요. 주님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통 모르지만 당신이 명령하셨으니 하겠다고 그런 정신이 있으면 지혜를 얻을 수 있어요.
그리고 이북 위해 기도해야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이북 사람들이 지금 먹은 것이 없고 힘이 없고 어떻게 할는지 통 몰라요. 돌아다니면서 풀 먹습니다. 지금 나무가 다 없어졌어요. 그런데 우리가 그를 위하여 기도하면, 또 만약 통일이 생기면 무슨 조건, 남한 사람 거기 가서 땅을 사서 그 사람 자기 좋은 일만 하면 안되요. 올바른 토지 나눠주는 방법이 있어야 하고, 그렇게 하면 나라 발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토지법 따라 가는 것 여러번 말하게 해서 다시 말하기 힘들어요. 싫어하지만, 사실 대만, 홍콩, 싱가폴 하나님 법대로 경제문제 해결했습니다. 토지법 올바르게 했어요. 온전한 것이 아니지만서도 조금이라도 하나님의 뜻대로 하면 효과 나요.
그래서 내가 항상 강조하고 싶은 것은 실제 문제입니다. 그래서 한국 교회가 천당에 대한 말 그만두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 생기기 위해 노력하길 원합니다.
요즘 씩씩한 사람이 좋다. 사회성도 풍부하고 자기 직업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며 다른이들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해결하는 사람. 그 사람이 하루의 언제쯤 집에서 나와 언제 집으로 들어가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아침에는 다른 일보다 하루를 어떻게 살 것이며 다른이들을 만났을 때 어떤 모습으로 대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할 것 같은 사람.
이제 몇 시간있으면 대학생활의 마지막을 찍는 수강신청을 하게 된다.
블로그문답 from astrea's say about..
02.블로그를 하십니까?
넵.
03. 블로그는 시작한지 얼마나 지나셨습니까?
2004년 6월에 시작, 현재 2년 조금 넘었습니다.
04. 당신의 블로그 주소는 무엇입니까?
says.egloos.com에서 시작, 지금은 gradually.blogspot.com 입니다.
이글루스에서 시작하기 전에 잠깐 개인계정에다가 iris ell과 태터툴즈, pmachine을 이용한 블로그를 만들긴 했었는데 시도에서 다 끝났죠.
05. 당신 블로그의 스킨은 누가 제작하였습니까?
모르겠네요-ㅅ-
06. 당신의 이글루 링크는 몇 명입니까?
이글루스 링크는 세기가 귀찮고 한rss에 105개를 등록했습니다. 뉴스사이트 빼면 100개가 좀 안되요.
07. 당신의 블로그 이름은 무엇입니까?
오답노트 - 제가 지어놓고도 마음에 드는 이름입니다.
08. 오늘 당신의 블로그에 들린 사람은 총 몇 명입니까?
통계가 없군요 아하하하
09. 지금 현재 당신의 총 히트 수는 몇입니까?
통계가 없군요 아하하하
10. 당신의 블로그에 있는 포스트의 수는 얼마입니까?
이글루스에 비공개 그림포스트 포함 330개,
블로거닷컴에 옛날글 제외 31개, (하나하나 세어줘야합니다;)
총 330개네요.
11. 당신의 블로그의 주제는 무엇입니까?
반성문
12. 당신은 밸리를 자주 도는 편입니까?
인터넷이 자유로울 때는 한rss 하루에 세번정도 들어갑니다.
13. 당신이 맨 처음 링크를 추가한 사람은 누굽니까?
http://says.egloos.com/92066
여기 있네요. 열개정도가 인상적이었어요.
14. 당신의 블로그에서 트랙백을 해간 수는 몇입니까?
블로거닷컴엔 트랙백이 없습니다.
이글루스에 32개.
15. 지금 블로그를 제외하고 운영하는 블로그가 있습니까? (싸이월드도 포함)
3개가 있네요. 학교밥블로그, LGT광고 블로그;ㅁ; 그리고 하나의 정체불명 블로그.
16. 블로그를 하면서 불편한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여기를 메인으로 쓰는데 다른곳은 다 주제가 정해져있어서 제목이나 꺼리를 정하는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생활하면서 딱히 느낌이 없을 때는 적지 않기때문에 생각없이 사는구나라는 느낌이 들어서 서글프죠.
17. 블로그의 장점 3가지를 말하시오
가족에게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
실제로 사는것보다 글로 써놓고 이미지메이킹하기 쉽다는 점,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점.
18. 블로그를 하면서 닮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있다면 그 분은 누구입니까?
글을 닮고 싶은 사람이 있긴 하죠.
"요즘엔 별이 되어 내리는 비"의 클리세님이 쓰신 쫀득쫀득한 글재주가 부럽습니다.
(추가) 이정환님, 정말 바라보는 각도와 분석력이 존경스럽네요.
삶이 존경스러운 사람은, 아직 안만나봐서 모르겠고 함장님이 좀 씩씩하게 생활하시는 듯 해서 멋집니다.
화이씨는 (제가 보기에) 마이너틱한 취미와 취향을 꿋꿋하게 드러내놓고 즐기신다는게 멋지구요.
19. 블로그를 하루에 몇시간정도 합니까?
생활이 되면서 그렇게 집착하지 않네요.
쓰는 시간은 쓰는 날에 한시간 이하, 읽는 건 거의 매일 한시간 조금 안되게.
20. 바톤을 돌릴 사람을 쓰시오.
다시 astrea님-ㅅ-;
오랜만에 문답을 하네요. 이제 생활이 되어버려서 안써지는 날도 크게 괴롭지 않고 며칠 안들어왔다가 들어와도 자연스럽습니다. 메일보다 블로그가 더 커졌네요.
그 안에 갖가지 요소가 숨어있다고들 하는 괴물. 보고 난 하루 뒤에 듣다보니 그 숨겨진 요소들을 하나도 발견못한 나는 둔감한거 아니면 멍청한거. 하지만 나도 영화를 봤는데.
강제로 입혔나...'가슴이 불안한 연예인'
오늘 아침 6시쯤에 버스를 타고 오는데 사람이 참 많다. 회사에 일찍 출근하는 회사원들, 방학을 맞이해서 영어공부한다고 열심히 뛰는 학생들, 등산가는 아저씨 아줌마들. 아 분주하게 뛰는 저들의 아침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나도 아침 5시30분에 일어나고 1시에 자는 생활을 해야겠다,라고 해봤자 의미가 없다. 지금 깨어있는 시간이 눈 부릅뜨고 있는데.